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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리뷰 漫畫] 마징가 Z マジンガー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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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 GIANT 작성일18년06월21일 22:00 조회4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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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리뷰 漫畫]
    마징가 Z マジンガZ
    로봇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이자 그 시절 소년들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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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를 초월한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지난달 극장가에 어디서 많이 보던 로봇이 등장했다. 바로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보트마징가 Z’가 아닌가. 원작자 나가이 고의 데뷔 50주년이자 TV 애니메이션 방영 4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극장판마징가 Z: 인피니티, 우리가 아는마징가 Z’로부터 10년 후를 그린 정식 속편이다.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 광자력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카부토 코우지(강쇠돌)와 아버지에게 소장 직함을 물려받은 유미 사야카(윤애리), 라면집 사장님이 된 보스까지 추억 속 캐릭터들의 근황이 참으로 반갑다.

    하지만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만 보여줄 거라면 굳이 속편이 나올 이유도 없었겠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악의 적수 닥터 헬과 기계수 군단이 부활하며마징가 Z’ 또한 최후의 출격을 준비한다. 세계를 구원하고 조용히 휴식을 취한 지도 10, 다시금 노구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서는마징가 Z’의 처지가 어쩐지 애잔하다. 그 결연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필자도 오랜만에 옛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1972년부터 74년까지 후지 TV에서 방영한마징가 Z’와 속편그레이트 마징가’, 그리고 ‘UFO로보 그렌다이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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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과 일체화되어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거대로붓

    흔히마징가 Z’ 원작자인 나가이 고를 가리켜 거대로봇물의 대부라 칭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장르를 확립한 것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철인 28가 먼저였다. 나가이 고 본인 또한철인 28의 열렬한 팬으로서 메카닉 디자인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마징가 Z’가 의미를 갖는 지점은 거대로봇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직접 탑승해 조종하다는 데 있다. 열혈 소년 카부토 코우지가 파일더라 불리는 호버 비행기를 타고 로봇의 두부에 합체, 18m에 달하는마징가 Z’을 직접 조종하는 연출은 이 작품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다.

    사실 바이크 마니아였던 나가이 고는 주인공이 오토바이로마징가 Z’의 등을 타고 오르는 파격적인 기획을 밀었지만, 당시 인기 절정이던가면라이더와 겹친다는 이유로 강판됐다. 파일더의 조종 방식이 바이크스러운 것은 초기 기획에 대한 나가이 고의 미련인 셈. 결과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로봇물마징가 Z’는 평균 시청률 30%를 찍으며 흥행가도를 달려나갔다. 바로 앞 시간대가과학닌자대 갓챠맨(독수리 오형제)’이고 뒤이어서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방영된 덕에 시청자를 잡아 두기 수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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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기할 점은마징가 Z’가 단순한 탑승물이 아닌 카부토 코우지와 일체화된 강철의 육신처럼 표현됐다는 것이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인공지능이나 맨머신 인터페이스 따위의 복잡한 설정은 없었으나 이러한 묘사는 작품 곳곳에 산재해 있다. ‘마징가 Z’는 오직 카부토 코우지가 탑승해야 진정한 힘을 발휘하며 적에게 공격 당하면 마치 파일럿이 직접 얻어맞은 것처럼 고통스러워 하는 등, 어떤 면에서는 후대에신세기 에반게리온와 닮은 모습도 보인다. 말하자면 카부토 코우지가 곧마징가 Z’로서 둘을 분리해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또한 둘의 관계는 배경 설정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 ‘마징가 Z’는 천재 과학자이자 코우지의 할아버지인 카부토 쥬조가 직접 제작해 손자에게 물려준 유산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 코우지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마징가 Z’를 물려주며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이니 신중히 다룰 것을 당부한다. 이것은 그만큼마징가 Z’가 엄청난 로봇이라는 미사여구인 동시에 인간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은유처럼 들린다. 이처럼 나가이 고가 염두에 둔마징가 Z’의 세계관은 우리가 기억하는 것보다 살짝 심오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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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후지 TV는 황금 시간대에 틀어주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무리수를 둘 생각이 없었다. 나가이 고 역시 전작데빌맨을 통해 시종일관 심각한 작품은 안 팔린다는 교훈을 얻은 터라 이에 동의했고, 결국마징가 Z’는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던 쥬조 박사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완전무결한 정의의 편으로 그려졌다. 나가이 고와 후지 TV간 의견 차이는 이후에도 좁혀지지 못하다가 ‘UFO로보 그렌다이저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대신 나가이 고가 추구하던 성인 취향의마징가 Z’ OVA ‘마징카이저나 외전진 마징가 충격! Z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징가 Z만큼이나 큰 족적을 남긴 매력적인 악당들

    후대 작품들과 구분되는마징가 Z’의 강점은 매력적인 악당에서도 드러난다. 광자력 연구소를 박살내려는 미친 과학자 닥터 헬과 그의 심복인 남녀가 반씩 섞인 괴인 아수라 남작은 일견 단순해 보이면서도 훌륭한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연일 패배를 거듭하며 점차 면목이 없어진 아수라 남작과 그런 그를 격려하는 닥터 헬의 유대가 아주 걸작인데, 속죄로서 자결하겠다는 부하에게그 죽을 각오로 마징가 Z를 쓰러트려라고 일갈하는 참된 리더의 자세를 보여준다. 끝끝내 아수라 남작이마징가 Z’와 함께 자폭하는 장면은 눈물 없이 볼 수 없을 정도.

    이처럼 뭔가 악당들이 선역마냥 똘똘 뭉쳐서 역경을 극복하는 전개는 나가이 고의 영향 때문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를 단순 무식하게 만든 대신 소위 어른의 드라마란 것을 악당측에 몰아준 것. 그래서 나이 먹고아기공룡 둘리를 감상하면 고길동이 불쌍해 보이듯 이제와 다시 보면 아수라 남작의 투혼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닥터 헬의 넘치는 카리스마 또한 40년이 넘도록 거대로봇물 팬덤에게 회자되고 있으니 더 첨언이 필요할까? 물론 그래봐야 사리사욕을 위해 세계를 정복하려 한 악당이라는 점은 변함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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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헬과 아수라 남작
    에 비하면 존재감이 살짝 떨어지지만, 속편그레이트 마징가의 악당 암흑대장군 또한 멋들어진 외형과 성품으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다. 로봇에 버금가는 거대한 덩치에 큰 칼을 찬 암흑대장군은 이전까지 졸개들과 다르게그레이트 마징가와 호각으로 맞서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명예를 중시하여 비록 적이라도 비겁한 수를 쓰지 않았으며 최후의 순간까지 당당한 모습으로 죽어가 당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쓰러지고 후임을 맡은 지옥대원수도 닥터 헬이 부활했다는 설정으로 나름의 입지를 지니고 있는 편.

    여전히 미래를 향해 날아가는 힘찬 로켓트 주먹
    서두에서 옛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지만, 사실마징가 Z’는 지금도 여전히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다. 비단 이번에마징가 Z: 인피니티가 개봉해서가 아니라, 계속해서 관련 영상물이나 만화책이 연재되고슈퍼로봇대전과 같은 게임에도 곧잘 출연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피규어를 비롯한 상품도 여느 신작을 압도할 정도로 꾸준히 잘 팔린다. ‘마징가 Z’ 이후 수많은 거대로봇물이 나왔지만 이만한 생명력을 보여준 작품은 없다. 그 건담조차 시리즈가 아닌 단일 로봇으로 봤을 때마징가 Z’를 넘어서지 못한다. 이제 어느덧 45년을 날아온 힘찬 로켓트 주먹이, 우리 다음 세대의 소년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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