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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양키스, ‘악의 제국’ 재건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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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 GIANT 작성일18년05월11일 14:24 조회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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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뉴욕 양키스, ‘악의 제국재건을 꿈꾸다
    by 최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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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의 2017년 시즌은 매우성공작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엔 실패했지만 어찌 보면 그 이상일지도 모를 값진 성과를 거뒀다. 리빌딩 팀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가다니.

    2016 시즌 양키스는 1994년 이래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시즌 목표는 자연스럽게 팀의 리빌딩을 가속화해 완성도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허점투성이인 팀을 재건하면서 성적까지 함께 올린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양키스가 해냈다.

    정규 시즌을 마쳤을 때 양키스의 자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였다. 시즌 초의 예상을 뛰어넘은 포스트시즌 진출.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천적임을 과시(포스트시즌 132)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 후보 클리블랜드를 만난 디비전시리즈는 드라마틱했다. 리버스 스윕을 연출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데 성공한 것이다.

    5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난 상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3,4,5차전을 싹쓸이해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휴스턴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휴스턴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했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LA 다저스를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를 마친 후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제일 먼저 한 일은 10년 동안 양키스를 이끌었던 조 지라디 감독의 해임이었다. 그리고 지도자 경력 없이 야구 해설가로만 활동했던 애런 분을 차기 감독으로 임명했다.

    스토브리그에선 완벽한 양키스의 재건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퍼즐 조각들을 맞춰나가는 데 집중했다. 우리는 어쩌면 2018 시즌에 악의 제국양키스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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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한 수가 될 지안카를로 스탠튼 영입

     

    악의 제국이 라틴 아메리카까지 촉수를 뻗었습니다.”

    2003년 겨울, 쿠바의 에이스 호세 콘트레라스 영입 경쟁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한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 래리 루치노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국민 영화라는 스타워즈에 나오는 이 낱말이 뉴욕 양키스의 별명이 되는 순간이었다.

    90년대 초반까지 최악의 암흑기를 겪었던 양키스는 1996시즌 드디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년 후인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세 번을 내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양키스는 악의 제국이라 불려도 좋을 만큼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범국민적인 인기와 엄청난 재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악의 제국도 영원하진 못했다. 2009시즌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양키스는 그 무대를 다시 밟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악의 제국 부활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리빌딩이 목표였던 양키스에 진격의 거인이 나타난 것이다. 애런 저지. 그가 악의 제국 재건의 선두에 섰다.

    지난 시즌 저지는 양키스를 말 그대로 하드 캐리했다. 155경기에 나서 52홈런(AL 1) 114타점, 타율 .284,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8.2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MVP 투표에서 호세 알투베(휴스턴 아스트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게리 산체스. 지난 시즌 양키스의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122경기에 나서 33홈런 90타점 타율 .278 WAR 4.4를 기록했다.

    이 둘이 끌고 미는 타선으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엔 실패했다. 스토브리그에선 신의 한 수가 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 답이 지안카를로 스탠튼. 그는 악의 제국 재건을 위한 화룡정점이다.

    2017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이자 MVP인 스탠튼은 지난 시즌 159경기에 나서 59홈런 132타점 타율 .281 WAR 6.9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저지와 스탠튼이라는 50홈런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역사상 양키스가 50홈런 듀오를 보유했던 것은 1962시즌의 로저 매리스와 미키 맨틀 딱 한 번뿐이었다.

    저지와 스탠튼, 그리고 산체스는 올 시즌 양키스의 중심 타선으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이들이 쳐낸 홈런 수를 합치면 모두 144개다. 이는 지난 시즌 팀홈런였던 꼴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8)에 비해 무려 16개나 많은 수치다.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다. 지난 시즌 20-20 클럽에 가입한 브렛 가드너와 애런 힉스라는 걸출한 테이블 세터진이 자리 잡고 있고 하위 타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스탠튼이 합류한 양키스 타선은 이제 상대팀에겐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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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선발진과 최고의 불펜

     

    타선만 뛰어나다고 해서 악의 제국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투수진 또한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양키스 선발진은 빅리그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1선발에서 5선발까지 견고함으로 따지면 그 어느 팀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빈 틈이 없다.

    올 시즌 양키스의 1선발은 루이스 세베리노가 맡는다. 지난 시즌, 1997년 데이빗 콘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에서 2점대 평균자책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에이스. 이제 고작 23세의 앞날이 창창한, 악의 제국의 희망인 영건이다.

    2선발은 다나카 마사히로. 지난 시즌 정규 시즌 경기에선 평균자책 4.74로 믿음을 주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0.90의 평균자책을 기록 희망을 보여주었다. 다나카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통해 정규 시즌 롤러코스터 피칭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는데 그것이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다.

    두 원투펀치에 이어 전 오클랜드 에이스의 에이스 소니 그레이와 지난 시즌 데뷔해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영건 조단 몽고메리가 맡을 3, 4선발도 탄탄하다. 5선발은 지난해 14승 평균자책 3.69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투수 CC 사바시아가 맡을 예정이다.

    불펜진은 최강이란 평가다. 마무리는 양키스 역사상 가장 빠른 구속 105.1마일(169.1km)을 던진 아롤디스 채프먼. 셋업맨은 2년 반 동안의 외유 끝에 양키스로 복귀한 데이빗 로버트슨(2017시즌 914세이브 ERA 1.84)이 맡는다. 7회는 '마당쇠' 델린 베탄시스가 맡는다.

    이로써 양키스는 완벽한 투타의 조화를 갖추고 악의 제국 부활의 준비는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양키스는 미국에서 다른 어떤 구단보다도 많은 팬을 보유한 팀이다. 그런 팀이 절대악으로 등장한다면 다른 팀들은 타도 양키스의 깃발 아래로 모인다. 메이저리그를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양키스는 과연 악의 제국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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