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소개
  • 장바구니
  • 회원가입
  • 로그인
  • 주문확인
  • 원작을 제대로 망친 실사 영화, <진격의 거인>

    페이지 정보

    CREDIT GIANT 작성일19년04월03일 15:18 조회170회

    본문

    3f6d6b0a17ae55693026caee296a7315_1554444841_0571.png



    -       원작을 제대로 망친 실사 영화, <진격의 거인>

     

     만화 원작의 로망이 실사 영화에서는망함에 그친 대표작 <진격의 거인>

     

     성공한 일본 만화는 참 많다.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같은 대작을 언급할 필요도 없다(결국 언급한 셈인가). 애고 어른이고 재밌게 본 일본 만화 한 편쯤 안 떠오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일본 영화, 그 중에서도 검증된만화 원작을 실사 영화로 만든 작품은 어떨까? 먼저 소개할 작품은 <진격의 거인>이다. 우리가 자이언트 매거진이라 해서 꼭 거인부터 얘기하고 그러는 거 아니다. 원작 만화의 폭발적인 인기로 TV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 뿐만 아니라 실사 영화로도 두 편이나 만들어 졌으니, 이쯤이면 자이언트(거인)급 컨텐츠 파워라 할 만하다.

     

     여기서 잠깐. <진격의 거인>은 아무튼 일본 작품이다. 대한민국 토종 매거진 자이언트가 이미 잘난 대로 잘난 일본 애니나 한 번 더 빨아주려고 얘기를 꺼냈을까? 천만의 말씀. 뛰어난 만화 원작의 로망이 실사 영화에서는 졸망에 그친 대표작으로 <진격의 거인>1,2편 모두가 꼽히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3f6d6b0a17ae55693026caee296a7315_1554444841_2865.png


    영화를 본 사람들은 어김없이 탄식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일본 만화 원작의 또 다른 실사 영화 <기생수>와 한 번 비교해 보자최근에야 저 멀리서 온 베놈이라는 놈이 더 유명해서 그렇지그전까지만 해도 외계 생명체가 인간을 숙주 삼아 죄다 썰고 다니는 영화로 <기생수>만한 게 또 없었다. 하지만 원작 애니의 스토리와 작화에 익숙한 팬들이 영화의 완성도에 만족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영화 <기생수>는 원작의 이야기를 그럭저럭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기는 했으나 CG의 어색함원작과의 차이 등으로 여전한 실사 영화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이는 비교적 영화화가 잘 된 케이스로 손꼽히는 <데스 노트>, <바람의 검심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3f6d6b0a17ae55693026caee296a7315_1554444841_5118.png


    그렇다면 <진격의 거인실사 영화는이미 말하지 않았나. 망했다구!! 영화를 본 사람들은 어김없이 탄식했다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아르민이고 쟝이고 샤샤고 원작에서는 머리 노랗고 갈색인 서양 애들이 영화에서는 죄다 니혼진(일본인)인 건 그렇다 치자원작 초반부터 주인공 에렌의 어머니가 거인에게  먹히는 강렬한 설정이 영화에서는 괜히 미카사로 바뀌더니 안 죽고 등장하는 것까지도 참아 주자. 그쯤에서는 영화가 아직 한참 남았으니 이유가 있겠지’ 해 줄 수 있으니까그러다 보면 화면에는 어느새 거인들이 인간을 뜯고 맛보고 즐기는 이가탄탄 쇼가 펼쳐지고 있을 거다. CG가 결코 완벽하지는 않아도 애초에 어벤져스를 기대한 건 아니므로 만들 때 고생 좀 했겠네’ 싶긴 하다좀비도 아니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쥐포 뜯듯이 쫙쫙 찢는 모습을 실사로 보고 있노라면 애니 때랑은 또 다르게 징그럽거든팀장(편집장)이 야근 시킨 뒤에 호프집 데려가서 치킨 쫙쫙 뜯는 모습을 보여줄 때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랄까?

     

     <기생수>는 그나마 쉴드 가능한데 <진격의 거인>은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이유

     

     문제는 다음부터다원작을 본 사람이든 안 본 사람이든 쟤 왜 저래?’싶은 상황이 연달아 생기기 때문많은 팬들이 특히나 뜨악한 장면은 에렌에게 유부녀가 갑자기 들이대는 씬이다거인의 공포에 지쳐 몰래 숨겨온 유부초밥이나 꺼내먹는 게 차라리 자연스러웠을 거다유부녀라니진격의 유부녀라니감독은 그 유명한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군 막사 읍읍씬(주드 로와 레이첼 와이즈의 겉과 속궁합 모두가 웬만한 야동 저리 가라이므로 꼭 찾아 보시길)이라도 따라하고 싶던 걸까아무 맥락없이 에렌의 손에 자기 슴가를 쥐어주며 내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줘라고 덮치던 그녀의 진격은 영화 흐름상 굉장한 뜬금포였단 말이다~관객으로서는 고맙고 흥분되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아니 근데 보여줄 거면 끝까지 보여주든가 시발왜 하필 거기서 또 갑자기 에렌 부랄 쑥 들어가게 거인이 눈알을 부라리면서 여자를 잡아가냐고. 뭐 그런 건가생식기 없는 거인이라 해도 커플 잘 되는 꼴은 못 본다 그런 교훈그랬다면 영화 제목부터 바꿨어야지진상의 거인으로.

     

     사실 만화 원작의 실사 영화에 사람들이 그리 완벽한 걸 바라지는 않는다기대하는 바를 굳이 꼽으라면 크게 두 가지 정도첫 번째원작을 스크린에 얼마나 실감나게 표현했는가이는 CG를 빵빵하게 입히면 관객들을 대체로 만족시킬 수 있다돈으로 발라야 가능한 일이라 쉬운 게 아니라고그렇다면 두 번째원작의 스토리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영화로 옮겼는가그래야 적어도 원작의 재미와 감동이 파괴될 일은 없으니까. CG가 좀 어색해도 내용이 좋으면 관객들이 용서할 여지라도 있지이도 저도 아닌 <진격의 거인영화를 두고 오죽했으면 디 워는 명작이었다’ 같은 말이 또 나왔을까.(이쯤 하면 디 워는 진짜 명작이었을 수도)   

     

     그래서 그렇다. <기생수>는 그나마 쉴드 가능한데 <진격의 거인>은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이유 말이다성 밖 거인들의 존재로 인해 성 안 인류의 존망이 위태롭다는 독특한 설정 빼고 이 영화에서는 도저히 원작에 비빌 만한 장점을 찾아 볼 수가 없다. 1편이 개봉한 뒤 몇 달도 지나지 않아 뻔뻔하게 등장한 2편의 내용을 예로 더 들 필요도 없다. 원작의 스토리는 전편에서 망할 대로 망해서 회복할 수조차 없던 데다 CG 또한 여전하여 많은 이들에게 졸작 2콤보를 날린 것이다검색 한 번만 하면 나오는 무수한 영화 리뷰들이 이를 넘치고 차게 증명한다.



    3f6d6b0a17ae55693026caee296a7315_1554444841_6879.png


    일본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망한 영화를 미국에서 갱생시킬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원작이 지닌 파워 덕분인 걸까팬들은 얼마 전 들려온 소식 하나에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됐다. <진격의 거인>을 무려 헐리웃에서 다시 한 번 실사 영화로 제작할 거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작과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가 담당하고 연출은 <그것> <마마>로 유명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맡는다고 하니없던 기대마저 생겨날 판이다.

     

     하지만 헐리웃이라고 해서 실사 영화를 무조건 잘 만드는 건 아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한 번 떠올려 보라한국인들이나 우리 쭈니 형(박준형)이 야무차로 출연해서 반가웠을 뿐이지 그거 말고 이 영화에 대체 뭐가 더 남았나그 형이 시나리오를 봤을 당시에 요즘처럼 인기를 빼앰-!’ 회복한 뒤였다면 출연을 안 했을 거라 싶을 정도로 망작이잖아 솔직히. 하나 더,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은 어떻고기획부터 7부작 씩이나 되는데다 1편에만 제작비 1억 달러(원 아니고 딸라다 딸라)를 쏟아 부었는데도 국내에서는 관객수 1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상황이 이럴진대이미 일본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망한 영화를 미국에서 갱생시킬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 모두는 안다마블 스튜디오가 아니고서야 원작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훌륭한 영화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현실을솔직히 DC도 못하고 있잖아그러니까 <진격의 거인실사 영화는 애초에 욕심 부리지 말고 관객을 만족시킬 포인트를 하나라도 노렸어야 했다눈이라도 즐겁게 해주든가재미라도 보장하든가.

     

    아무것도 버릴 수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원작에서 아르민의 명대사로 유명한 이 말은 아무래도 영화 감독을 향한 경고였는지도 모르겠다.



    3f6d6b0a17ae55693026caee296a7315_1554444842_0509.png
    3f6d6b0a17ae55693026caee296a7315_1554444842_2723.png
     

    추천 0
    더 볼만한 기사
    최신 등록된 기사
     

    CRAZY GIANT. CEO.강지연 ADRESS.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 26 라크리움 121호
    BUSINESS NUMBER. 106-13-41425 TEL.031.758.9112 FAX.031.758.9113 E-MAIL.giant@crazygiant.co.kr
    Copyright(c) 2018. GIANT. All Rights Reserved.